브람스 일화들  


                                        



   1877년 브람스는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으로부터 명예 음악박사 칭호를 증정하겠다는 통지를 받았으나, 브람스는 영국에 대해 별로 호감을 갖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일부러 대학까지 가서 따분한 의식에 참여해야 했으므로 그 칭호를 사양했다. 그 2년 뒤인 1879년 3월 11일에 독일의 브레슬라우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 칭호를 제시받았는데 여기서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와 같은 귀찮은 조건이 없었으므로 기꺼이 이것을 받았다.

 

   그래서 그 답례로 이 <대학축전 서곡>을 작곡하게 되었다. 브람스의 관현악곡 중에서 가장 널리 애호되는 곡으로, <제2교향곡>과<제3교향곡>의 사이인 1880년에 완성되었다. 그의 나이 스물다섯 살 때 괴팅겐에서 학생들과 사귈 무렵 익힌 "4곡의 학생의 노래"에 작곡가 자신이 만든 주제를 교묘하게 엮어서 브람스 특유의 뛰어난 음악성으로 전체를 하나로 화려하게 혼합하여 완성하였다. 특이할만한 점은 그가 즐겨 사용하지 않는 타악기들이 많이 사용된 점인데 브람스는 이 곡에서 타악기를 장난삼아 '터키보병의 음악'으로 동원하였다고 말했다고 한다.
                               
                                     


                                              대학축전 서곡- 캐나다 브라스밴드


 
  이 곡은 쾌활하고 유머러스하며 명랑하여 브람스도 <웃는 서곡>이라 부르기도 했다. 그의 명예박사 학위 증서에는 그가 '현시대 진지한 음악의 대가들 가운데 첫 번째'라는 표현이 기록되어있다. 곡이 완성되자마자 4성부의 피아노곡으로 편곡하여  클라라 슈만의 생일인 9월 13일에 그녀에게 헌정하였다.

   브람스가 머물던 곳은 어디나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이 넘쳤다. 굳이 연인이 아니어도 즐겁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과 울창한 나무 그늘을 따라 걷는다면 기분이 훨훨 날아오를 것 같은 분위기, 어디나 걷고 싶은 산책로가 있고 자연이 화려하게 뻗어 있는 곳 , 그런 곳이 브람스가 흔적을 남긴 곳이다.



                                  



 

   브람스가 뵈르테 호수의 푀르차흐를 처음 찾은 것은 그의 나이 마흔 두살 때였다. 이미 음악가로 명성이 자자한 그는 언제나 아름다운 경치를 찾아 여기저기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푀르차흐는 오스트리아 갑부라면 이곳에 별장을 하나쯤 갖고 있어야 부가 완성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별장지자 여름휴양지라서 어디를 둘러봐도 아름다운 경치가 가득 채워 잡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어지는 곳이다. 그는 클라라와 아이들, 나중에는 (비엔나 왈츠로 유명한) 요한 스트라우스 2세 가족들과 친밀히 지냈고 종종 휴가 때면 이 가족들이 머무는 별장 근처에 자기 별장을 마련하여 왕래하며 지냈다. 


                            



 

   유명인사라고 하기엔 너무 검소하게 옷을 입었던 브람스는 시골 길을 산책할 때면 마치 동네 농부처럼 보였다는데 한번은 친구마저 그를 못 알아본 일도 있단다. 여름마다 시골 경치에 취해 살던 브람스를 만나려고 종종 비엔나에서 친구가 찾아왔다. 마침 산책 나갔다는 그를 기다리려고 잘 빼입은 비엔나의 신사 친구는 브람스가 거닌다는 길목에서 그를 기다리고 섰는데 저 멀리서 셔츠 단추를 풀어 헤치고 밀짚모자를 쓰고 흰 수염 난 노인이 손을 흔들더란다. 웬 시골 농부가 아는 체 하는가 싶어 무시했더니 그 사람이 바로 브람스였다나!



  성공한 음악가로 상당한 재산을 모은 브람스였지만 자신을 위해 돈을 쓰는 일은 극히 드물었다. 옷이 헤어져도 기워 입고 그나마 평생 입던 옷도 몇 벌 되지 않았다. 브람스가 검소하게 생활했다는 것은 박물관에 남아있는 여행 소지품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신에게는 인색했지만 어려운 젊은 예술가들을 후원하는 것에는 아끼지 않은 브람스는 번 돈을 유익하게 쓸 줄 아는 사람이었다.

 

  브람스는 늘 수수한 차림과 검소한 생활을 했다. 칸트만큼이나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고 알려진 그는 늘 새벽 일찍 5시쯤 일어나서 한시간이 넘게 새벽 산책을 하고, 정오 혹은 12시 반쯤 ‘붉은 고슴도치로’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오전에는 무조건 작품활동을 했다.

 
                     



브람스는 사람이 많은 거리를 좋아했다. 특히 아이를 좋아해서 점심 식사 후 산책할 때는 주머니 가득 사탕을 넣고 나가 공원에서 만나는 아이들에게 나눠 주는 일을 즐겼다. 브람스가 아이들에게 준 사탕은 조약돌처럼 생겨서 돌멩이로 깜빡 속은 아이들이 크게 웃음을 터트리곤 했다는데 그는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게 웃는 것을 보며 자신도 즐거워했다고 한다.



   브람스 삶에 가장 큰 명예를 안겨준 일은 음악동호회협회 총음악 감독으로 취임한 일이다. 당신의 작곡가들이 흔히 그렇듯 음악가에게 공식적인 직업은 드물었다. 유럽 음악의 본산, 하이든과 모짜르트, 베토벤이 활동했던 비엔나. “비엔나 음악계의 수준”으로 불리는 상징적인 직위에 오른 브람스는 최전성기를 누렸다. 비엔나의 음악 취향을 학구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그가 3년 동안 구성한 음악회의 레퍼토리와 연주자의 기량은 최고의 수준이었다.



   브람스는 작곡가로 성공하기 전 한 때는 비르투오조(‘특별한 재능이 있는’이란 뜻) 피아니스트였고, 음악학에 대한 열정도 컸다. 음악 자료와 책에 대한 욕심이 많아 열 살 때부터 광적으로 책을 모았으며 희귀본에 대한 애착이 컸다고 한다. 또한 크리잔더, 얀, 노테봄 등의 음악학자들과도 교류하였다. 뿐만 아니라 민요에 대한 연구 등의 활동도 활발하였다. 브람스는 문학 외에도 회화나 조각, 특히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회화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미술가인 아르놀트 뵈클린, 안젤름 포이에으바흐, 아돌프 멘첼, 막스 클링어 등과도 교류했다고 한다.



   죽기 얼마 전 음악회에 참석한 브람스에게 한 지인이 곤란한 질문을 했다. 지금까지 작곡한 음악 가운데 어느 것이 가장 마음에 드냐고. 답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 가장 나중에 만든 것이 마음에 들지..”  끝없이 최선을 다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대답이 아닐까 .


 

  비엔나에서 실업가로 크게 성공한 아이히홀츠는 브람스의 열렬한 팬으로 자주 브람스를 자기 별장에 초대했다. 브람스가 죽고 난 후 그는 브람스와 관련된 작은 것들을 하나씩 모아서 자기 별장에 최초로 브람스 박물관을 만들었다. 브람스 전시품들은 신발 , 양말, 찻잔, 비누, 칫솔, 망원경, 트럼펫, 펜, 나비넥타이, 서류가방 등 극히 개인적인 것들이다. 이렇게 작은 것 하나도 버리지 않고 소중하게 간직한 친구의 정성이 느껴진다. 사랑하는 친구의 죽음이 너무 슬퍼서 양말과 칫솔, 작은 비누조각까지 모아 둘 애정을 가진 인연을 만난다는 건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을 듯 싶다.

 

  ( 비엔나 칸타빌레 , 삼성출판사, 2008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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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의 마지막 이야기


클라라가 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그가 유언장처럼 작곡한 마지막 작품 ‘ 네 개의 엄숙한 노래’는 도이치 레퀴엠처럼 성서의 구절을 가지고 만들었는데 그 내용이 인생 여행길 마지막에서 말하는 독백, 그의 인생관을 요약하는 마지막 연설과 같네요.  


 네 개의 엄숙한 노래 가사와 노래 ( 가사와 노래를 들어보세요 )  

                              http://blog.daum.net/amd1756/15778781


1. Denn es gehet dem Menschen wie dem Vieh (Salomo, Kap.3)

     인간에게 임하는 일이 짐승에게도 임하나니                                      전도서 3: 19-22

2. Ich wandte mich und sahe an (Salomo, Kap.4) 내가 모든 학대를 보았도다.   전도서 4: 1-4

3. O Tod, O tod, wie bitter bist du (Sirach, Kap.41) 오, 죽음이여             예수 시락서 4: 1-4

4. Wenn ich mit Menschemzungen (Korinther I, Kap.13) 내가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고린도전서 13: 1-13

 

 

  가사 내용을 곰곰이 들여다보면 그 내용이 정말 와 닿네요. 브람스는 자기 일을 진심으로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나 있었던 사람이었죠 .그가 진정으로 슬퍼한 것은 어쩌면 소중한 사람들의 죽음이 아니라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이 당하는 삶의 고통이었던 것 같네요. 진심으로 공감이 갑니다. 노래를 들으며 노랫말 음은 따라갈 수 있으니 고등학교 때 독일어를 제2외국어로 배운 보람을 생전 처음 여기서 느끼네요.  .


   독일어 가사를 음미해보면서 노래를 들으면 마치 브람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 같은데요, 역시 네 번째 노래가 클라이맥스이며 브람스가 말하고 싶은 마지막 말이겠지요. 고린도 전서 13장.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영원할 것인데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그는 강하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를 두 번 반복하네요. 그 마지막 소리가 정말 밝고 자신에 차 있네요. 아 마지막 노래에서 그는 그의 삶과 사랑에 대해 정말 자랑스러워하고 있는것 같군요 .



  그의 존재에는 신앙심이 두터웠다는 어머니, 가난했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음악 기초를 잘 세워줄 좋은 스승에게 데려가고 스승들의 조언을 무시하지 않았던 아버지, 그를 알아본 스승들, 친구들과 슈만, 클라라, 그리고 그가 태어난 시대가 많은 영향을 미쳤겠지요.



  산업혁명이 무르익어 유럽에 재화가 넘치던 황금시대,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 가장 화려했던 마지막 낭만주의 시대에, 남의 아내를 훔쳐 도망 다니던 낭만파 음악가 리스트나 바그너보다도, 조르드 상드때문에 눈물을 흘려야 했던 낭만적인 피아노 소리의 쇼팽보다도 브람스는  더욱 낭만적으로 살았던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브람스의 생애야말로 바람부는 쓸쓸한 함부르크의 가난한 지역 음악가들이 소중히 키운 재능 있는 아이가 멋있는 청년이 되었고, 그렇게 잘 자란 청년이 유럽 음악계가 인정하는, 위대한 음악가의 계보를 잇는 살아서도 죽어서도 존경받는 어른이 되었다는 행복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의 가난한 아버지는 피아노를 잘 치는 브람스를 미국에 데려가 돈 벌 생각을 했는데, 스승은 브람스의 재능을 더 갈고 닦는 쪽으로 조언했다고 하네요. 당장 돈이 필요했을텐데도 아버지는 그 조언대로  연주로 돈벌이시키기보다  스승에게서 음악을 더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지요. 브람스는 나중에 그의 음악에 있는 따뜻함과 유머감각은 가난했지만 자신을 소중히 여겨준 어른들에게 둘러싸여있던  어린 시절 덕분이었다고 했다네요. 

                                      



 

   어쩌면 브람스는 위대한 음악가 중에서 드물게 크게 고생하지 않고 편안한 삶을 살았던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하이든이나 바흐, 모차르트처럼 평민이라는 신분 때문에 자유가 구속되지도 않았고, 병과 병 치료 때문에 생긴 중금속 중독으로 처절하게 고통 받았던 베토벤이나 슈베르트처럼 힘들지도 않았고, 불안정한 생활고로 흔들렸던 다른 음악가와 달리, 죽어서가 아니라 살아있는 동안에 부와 명예와 사랑과 자유, 유럽 최고의 풍경들을 누리며, 남에게 베풀면서 존경받으며 살았던 음악가인 것 같네요. 



    자신의 재능을 알아주는 가족, 스승, 친구들과 열렬한 팬들, 음악 후배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자기 일을 정말 즐기고, 진심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살다 간 브람스.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에  함께 했던 사람. 그리고 그런 존재에서 나온 작품. 그것을 알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우수에 찬 브람스 음악, 외롭고 고독한 브람스’라는 고정관념을 다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그의 생애를 전체로 보니 이런 단어들은 반대파였던 화려하고 극적인 것을 좋아헀던 바그너 추종자들이 강조한 단어들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 아이러니하게도 화려하고 극적이었던 바그너는 그의 낭비벽 심한 화려한 생활과 애정 행각으로 많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했지요). 그의 음악을 '고통과 슬픔을 위로하는 음악'이라고 하는 편이 더 맞는것 같군요 .

 

 브람스의 열정과 사랑, 따뜻한 마음을 알고 나니 그의 음악이 더욱 소중하게 들립니다. 이것이 이번학기에 저에게는 아주 큰 수확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흔적, 브람스라는 한 사람의 생애 전체가 필요했던 - 그의 평생의 일과 사랑의 흔적인 작품들을 누리고 즐기는 것도 내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삶을 사랑하는 한 가지 방법이겠죠?   


                          
                                     브람스-- 잠의 요정



  브람스 작품 감상에 도움이 될 내용을 첨부파일로 붙였습니다.

   잘 정리된 내용이어서 그냥 묻히기에 아까워서 붙여봅니다. 

   

   가벼운 브람스 피아노 음악은 여기서 감상해보세요 .
                             
http://music.bugs.co.kr/info/album/?album_id=207928


  그 외 음악은 여기서 감상해보세요 . 왼쪽에 있는 브람스 부분을 누르세요 .

   좋은 음반을 정성스레 올려놓았네요.   http://blog.daum.net/amd1756/15778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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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니어그램김현정 화사한님

이번 주는 저에게 브람스와 그의 음악으로 인해 풍성한 한주였네요 .
유투브와 벅스에 들어가면 그의 음악이 널려있군요 .  

검색하며 돌아 다니다 베에토벤 바이러스 드라마로 클래식음악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을 때 쓰신 어느 글을 보았습니다. 몇몇 사람만 보고 묻히기엔 너무 아까운 글인것 같아 여기 소개해 봅니다. 이분의 다른 뒷담화도 검색해서 읽어보세요 .

음악 평론가들이나 전문가들은 브람스의 4개의 교향곡 , 베토벤과 차이콥스키와 나란히 언급되는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브람스의 대표곡으로 들겠지만 , 참 헝가리언 무곡도 있네요, 전 그의 소품들, 자장가, 피아노 변주곡들..이 참 좋습니다.  

몇몇 친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실내 피아노 소리.. 그의 피아노 소품들은 21세기에 나오는 작품들 만큼이나 깔끔하고 부드럽고 듣기 쉽습니다. 

 혼자 읽기 아까운 글 

1) http://tvzonebbs.media.daum.net/griffin/do/talk/program/thoven/read?bbsId=304_a&articleId=263956&pageIndex=6&searchKey=subject&searchValue=클래식%20

 2) http://tvzonebbs.media.daum.net/griffin/do/talk/program/thoven/read?bbsId=304_a&articleId=296862&pageIndex=1&searchKey=subject&searchValue=뒷담화


3) 브람스 자장가 오리지널

 

http://www.youtube.com/watch?v=t894eGoymio 

 

4) 브람스의 피아노 소품 하나  

http://www.youtube.com/watch?v=YD8i0jUmbF8

 

5) 브람스도 베토벤처럼 숲속 산책을 좋아했다고 하네요 .그가 즐겨찾던 휴양지에 조그만 브람스뮤지엄이 있고    브람스 산책길도 있습니다. 그가 즐겨 다니던 길이라고 하네요 .

http://www.brahmsmuseum.at/e_2_5_weg.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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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니어그램김현정 화사한님

연세대 비지니스 코칭시간 마스트풀 코칭 시간에 나온 브람스를 새로 만났습니다.

http://tdryu.egloos.com/2272207 

브람스에 대해 적은 정신과 의사 선생님의 글입니다. 클라라와의 이야기는 그의 삶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네요 .그런데요..과연 이 글에서 말하는대로 그는 고독했을까요? 별나고 실체를 파악하기 힘든 사람이었을까요? 아닌것 같네요 . 

 

 

 

 

                                           브람스의 산책장면은 그 도시에서 유명했다고 하네요

  

에니어그램의 시선으로 보면 브람스는 어쩌면 4번 날개가 강한 5번이거나 5번 날개가 강한 4번이었을지 모릅니다. 음악을 창조하는 창조가라는 면에서 보면 에니어그램 4번이 강하고, 단순하고 비밀스럽고 소박하고 혼자 있기 좋아하는 삶의 양식으로 보면 에니어그램 5번이 강하네요 .

 이 의사 선생님이 말하듯이 어쩌면 삶의 한 순간에 정신 건강이 많이 약해졌을지도 모르겠지만,많은 5번이 강한 에니어그램 4번들이 조울증의 경향이 있다고 발표되고 있고, 건강하지 못한 5번들의 정신과적 진단이 회피성 성격장애로 나올 수 있거든요 .  

도리어 전체적으로 보면 자신의 4번적인 성향을 잘 살려 평생 한 여인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 사랑을 간직할 수 있었던 남성, 자신의 감정을 음악이라는 멋진 작품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던 예술가, 작품 생활도 하면서 일상적인 삶의 자리에도 충실할 수 있었던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만약 그가 에니어그램 4번이었다면 이것은  대단한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가난했던 그가 결국은 남에게 아낌없이 베풀수 있는 삶의 에너지도 가질 수 있었다는 건데요, 낭만적 창조가인 에니어그램 4번만 가지고는 안되는.. 성실이라는 단어에서 나오는 에니어그램 1번 에너지는 4번의 성숙 에너지거든요 . 그래서 성실한 음악가가 결국은 역사에 남는거지요 .

 어쩌면 에니어그램 5번 성향이  있었기에 , 다른 사람들과 잘 교류하려면 사람들로 부터 떨어져 힘을 채울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필요했던 사람, 자기 보전적 서브타입 subtype 이 강한 에니어그램 5번들이 많이 선택하는, 단순하고 소박한 삶의 양식을 선택한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에니어그램 5번인 사람들은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하실거예요 .

 그는 자신의 삶에 온전히 충실한 멋진 사람이었던 것 같아 보이는데요. 잘자라 내아기~~ 로 시작되는 브람스의 자장가는 그의 친구가 둘째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 축하 편지와 함께 보낸 그의 축하 선물이라고 하네요 . 그의 생애가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상처를 준 적이 있었을까요? 자신을 좋아했던 어떤 여성들에게는 이해하지 못할 남자였을지 모르겠지만, 그의 삶에 함부로 들어가려고 시도했던 어떤 사람들에게는 괴짜로 보였을지 모르겠지만, 그는 자신의 작품과 에너지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이 세상을 풍요롭게 하며 살다 간 사람인 쪽이 더 큰 것 같네요 . 진정으로 presencing. 현재에 충실했던 사람이었는지 모르지요.

 그는 정말 자기답게 살다 간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그의 생애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많은 4번 날개가 강한 5번이거나 5번 날개가 강한 4번들이 그렇듯이 ..브람스도 오해받고 있는 천재인지 모르겠네요 . 정작 죽은 그는 작품으로 말하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브람스의 삶과 음악을 에니어그램과 함께 공부하면서 남부 독일을 새롭게 여행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마침 좋은 책도 있네요 . http://hendrix.tistory.com/1  우리 언젠가  이 책 들고 연구하며 즐기는 여행을 함께 떠나요 .

 

첨부파일 도이치 레퀴엠의 내용으로 보는 브람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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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니어그램김현정 화사한님

읽고 싶은 책을 주문하면서  " 이기는 패러다임'에 나온 조지 소로스는 에니어그램으로 몇 번일까?를 생각해보았다 .

이 책을 소개하는 구절에서 이런 귀절을 발견했다 http://www.yes24.com/24/goods/3747376

    사상 최고의 펀드매니저가 밝히는 ‘이기는 패러다임’,
   돈을 벌고 싶으면 ‘인간’을 통찰하라

     소로스는 책 앞머리에서 자신의 목표를
     ‘인간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사고의 틀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람들은 ‘돈 버는 방법’을 알고 싶어 소로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만,
     정작 그는 ‘인간’을 꿰뚫어볼 수 있어야 투자나 사업은 물론 삶 자체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는 인간과 인간 사회에 대한 통찰을 이 책이 지어진 배경이 되는 강연에서 풀어놓은 것 같다 . 오류와 재귀성, 경제와 도덕성, 열린사회,. 칼 포프.. 이 정도가 핵심단어가 될것 같다.

지금까지 내가 아는 조지 소로스와 이 책의 내용을 짐작해 보건데 아마 그는 5번 영역에서 활동하는 8번이 아닌가 싶다 .

    8번은 큰 결정을 쉽게 내릴수 있다.
    해지펀드 라는 단어에는 큰 위험이라는 의미가 들어가 있다. 
    에니어그램 8번들은 한 분야에서 거인, 영웅, 또는 큰 에너지를 발휘하는 사람이 되는 
    경향이 있다. 
때로는 든든히 믿을 수 있는 아군이 되기도 한다. 
    같은 사람이 무시무시한 적이 될수도 있다.
    어느 면에서 보면 위대한 성군이 되기도 하며 다른 면으로 보면 대단한 파괴자, 전쟁을
     일으키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에니어그램 8번 에너지는 세상을 크게 변화시키는
     큰 에너지다 .거시적 관점을 갖는다. 위험을 돌파하여 원하는 것을 얻는다. 
     불의한 강자를 쳐부수며 불의에 괴롭힘을 당하는 약자를 보살핀다.
    또는 그 불의를 만드는 폭군이 될수도 있다. 
    8번 에너지가  8번을 쳐부순다. 그것이 전쟁이다. 
    여러 발달 수준의 8번이 있지만 우리가 8번을 무시하면서 공동체를 
    건강하게 할 수는 없다. 
    그들의 성숙한 8번 에너지가 세상을 크게 변화시키는 힘이 되기도 때문이다.
    그들의 미숙한 에너지가 세상을 괴롭히지 않도록 기도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의 목소리를 유투브에서 언젠가 찾아봐서 들어보고 싶다. 기대가 되는 책이다.

그리고 지금도 살아있는 이 사람의 말이 좀 더 열린 사회로 가는 인류의 진화에 크게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 .

특히 우리 사회가 자꾸 닫힌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것 같기 때문이다. 언론의 통제가 은근히 심각한 것 같아 보인다. 사람들은 말을 조심스럽게 하고 주위를 살피면서 언급을 조절하게 된다. 정부의 언론 통제와 사법부, 군대 통제가 성숙하지 못하다.상명하복이 곳곳에서 다시 자리잡고 있는듯 하다.

 우리가 이러다가 칼라파고스가 되어가고 있는지 모른다.  이 면에 대해서는 다음에 조금 더 이야기 하기로 하자.

어쨌든 .. 조지 소로스를 무시하고 지금 전 세계의 돈 흐름을 이야기 할 수 없으니.. 이 사람을 아는 것은 우리 사회와 세계를 이해하는데 크게 중요할 것 같다.  
 
  

조지 소로스


 
George Soros 세계 금융계의 큰손이자 20세기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손꼽히고 있는 조지 소로스는 1930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부유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독일 나치의 대량학살 위협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뒤 1947년에 영국으로 탈출했다. 이후 그는 철도역의 짐꾼, 여행 세일즈맨, 웨이터 등을 하며 갖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런던정경대학LSE에 입학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세계적인 과학철학자 칼 포퍼를 만나 배움을 얻는다. 재귀성 이론으로 발전하게 되는 그의 투자철학도 이때 정립되었다.

1956년 미국으로 건너가 월스트리트에 정착한 소로스는 1963년까지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로 활약한다. 재귀성 이론을 접목시킨 고위험, 고수익 투자로 승승장구하며 이름을 날리던 그는 자신이 철학보다는 투자에 더 소질이 있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으로 투자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그가 1969년에 짐 로저스와 함께 세운 퀀텀펀드는 400만 달러로 시작해 1989년까지 20년간 연평균 수익률 34퍼센트를 기록하며 헤지펀드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소로스의 퀀텀펀드는 1992년 10월 영국 파운드화 위기 당시 환투기를 통해 일주일 만에 10억 달러에 달하는 차익을 챙기며 영란은행의 항복선언을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후 그의 발언과 행동은 전 세계 금융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으며고, 막강한 정보력과 자본력을 가진 소로스는 비단 금융시장뿐 아니라 사회, 정치 분야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퀀텀펀드를 비롯해 쿼터펀드와 퀘이사펀드 등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를 일군 소로스는 1979년, 동구권의 개방지원과 자선사업을 목적으로 ‘열린사회기금The Open Society Fund’을 설립했고, 이후 일선 펀드운용에서 한발 물러나 기금운용에 전념해왔다. 현재 그는 퀀텀펀드 등의 지주회사 격인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Soros Fund Management의 회장을 맡고 있다. 『금융의 연금술The Alchemy of Finance』을 비롯해 『세계 자본주의의 위기The Crisis of Global Capitalism』,『소로스가 말하는 소로스Soros on Soros』,『미국 패권주의의 거품The Bubble of American Supremacy』,『오류의 시대The Age of Fallibility』를 포함해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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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니어그램김현정 화사한님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세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 부류는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두번째 부류는 첫번째 부류의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세번째 부류는 뭐가 만들어지는 지도 모르는 사람들이다.

                         ====

 어제 아이패드 발매가 시작되었다 .
 하루에 30만대를 팔았다고 했고 앞으로 천만대를 팔 예정이라고 애플사가 말했다 .
 어쩌면 그 이상이 될지도 모르고 어쩌면 요란한 팡파레와 다른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
 내 예상으로는 그 이상이 될것 같다.  

오늘 아침에 이 기사를 읽으면서 위의 글이 생각났다 .
그런데  네번째 부류.. 뭐가 만들어지는 것에 상관없이 살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예전부터 세상의 흐름과 떨어져 산속에서 기도하고 묵상함으로 세상을 변화시킨 사람들도 있으니까 ..

나도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 처럼 두번째와 세번째를 왔다 갔다 하지 않을까? 싶다 .
하지만 속으로는 첫 번째와 두번째를 오고가면서 네번째 부류...  변화와 상관없이  살수 있는 자유를 누리고 싶다. 

 자신이 쓰고 싶은 장난감을 만들면 세상이 변화되는 스티브 잡스처럼은 못 되어도 ,
스티브 잡스와 몇몇 쳔재가 만든 세상의 흐름에 너무 깊이 관여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세번째 부류에 속하기도 마음이 편치는 않다. 

 빨리 변하는 세상의 흐름에서 정신을 차리기 원해서 
  이제 아이패드 들고 히말라야로 떠나는 사람이 많아질듯 하다 .

언제가 나도 
사랑하는 사람(들) 과 아이패드 들고 에니어그램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만나면서 히말라야 그 맑은 공기와 자유를 기뻐하겠지.
또는 알프스 산맥의 어느 오래된 수도원 근처도 괜찮겠다.
서울의 뒷동산 북한산은 어떠랴.누구와 함께 어떤 마음으로 가느냐가 중요하겠지 .

 아이패드로 인해 사람과 장소가 또 다른 의미가 되어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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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니어그램김현정 화사한님
일간 스포츠의 문승진 기자가 만난 우리 예쁜 미녀 골퍼들

많은 이야기가 있었겠지만 정리된 인터뷰를 보니 에니어그램 1번 단어가 유독 많네요

왜 그럴까요??
세 명 모두 1번 유형이라서?
아님 우리나라 골프계의 분위기가 1번이라서?
아님 꾸준하고 끈기있는 훈련과 정확한 기본과 최고의 기량을 요하는 스포츠 선수라면 당연히 1번 에너지를 크게 발휘해야 하니까?

기사 읽어보시고 댓글 달아주세요



출처 -일간스포츠

미녀 골퍼들의 수다 ②] “억대 수입 부럽다고요? 글쎄요…”

http://golf.media.daum.net/news/all/view.html?cateid=100000&newsid=20090925130306523&cp=ilgansports

에니어그램 1번에 해당되는 단어들

문: 자신들의 좌우명은?
서: 정신일도 하사불성.
김: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
유: 후회하지 말고 현실에 충실하자. -

      -세명의 대답이 모두 에니어그램 1번 단어들로 이루어졌네요


문: 본인들의 성격 가운데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서: 까칠한 편이다. 하고 싶은 말은 꼭 해야 직성이 풀린다.
김: 너무 털털한 성격. 내숭이 필요하다.
유: 너무 솔직한 것. 속된 말로 호박씨 까는 법을 배우고 싶다.

--세명의 대답이 모두 1번의 대답들


에니어그램 1번은 원칙과 올곧음을 지키며 뱃장 중심의 에너지가 발휘되는 유형입니다
뱃장 중심의 에너지가 올바르게 , 곧게, 직선적으로, 바르게, 단단하게, 정확하게, 원칙에 맞게, 내면의 원칙에 따라서 발휘되지요


문: 앞으로의 목표는.
서: 한국 최고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일본, 미국 투어에서 뛰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골프를 그만두면 교단에 서거나 후배들을 지도하고 싶다.
김: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선수로 남고 싶다. 후배 양성이나 평소 관심 있는 패션, 의류 사업 등을 하고 싶다.
유: 팬들에게 오래 기억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교수가 되거나 매니지먼트, 의류 사업 등을 하고 싶다.

--세명 모두 1번의 이야기를 하는군요 . 최고, 배우고 싶고 가르치고 싶고 ..
에니어그램 1번 유형 에너지는 세상에 좋은 것을 가르치고 이상적인 상태를 향하여 올바로 육성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교사나 교수, 코치와 감독들이 1번이거나 1번 모드에 머무는것이 당연하겠지요

세명의 미녀 골퍼들 ... 과연 에니어그램 1번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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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니어그램김현정 화사한님


몸무게가 8.7 kg 사진을 보세요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foreign/0803_surprise/view.html?photoid=2795&newsid=20090924094608374&p=seoul



아기가 너무 커서 재왕절개를 했어야 했다네요
태어날 때 부터 엄마를 힘들게 하면서 태어난 아이..
아이도 그만큼 힘들었겠죠?

아이가 크다 ,기르기 힘들다에 촛점을 맞추면 이 아기는 더 힘들어지겠죠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아기의 크기에 촛점이 간 그 너머 , 
아기의 타고나는 에니어그램에 따른 성향을 파악하면 ..아기 엄마가 아기를 사랑하기가 더 쉬워질 것 같네요

대개 8번 아기들이 좀 크게 좀 우람하게 태어나는 경향이 있을까요? 또는 9번도?
9번 날개가 큰 8번이거나 8번 날개가 큰 9번 아기들이 좀 크고 우람하고 ..할 것 같은데요..어른들은 대체로 그런 분들이 많으신것 같더군요 .어릴때의 체격이 그래도 자라서 그런지 아니면 자라면서 그런 체젹이 되는지는 좀 더 살펴봐야겠네요

영아들의 특징과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좀 알고 싶어지는군요

아기 엄마가 에니어그램을 알고 있다면 그 점을 유의해서 보면서 아기에게 맞는 양육법을 궁리하겠죠

세상에서 제일 크게 태어난 이 아기가 행복하게 잘 자라길 먼 곳에서 마음을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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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니어그램김현정 화사한님

지금 몇번 모드세요?

당신은 요즘 몇번 모드로 지내세요?

여기의 모든는 에니어그램 3번 모드인것 같네요

이런식으로 에니어그램 번호를 모드로 사용하는 것도 좋겠네요

에니어그램 기본유형은 타고나는 것이지만
기본 유형을 중심으로 다른 유형도 활용하는거니까요

1번 모드 , 2번 모드 ...이렇게 에니어그램을 사용하는거죠

모드는 위키백과에서 보면 ...
  • 기타
    • 모드(Mod)는 영국에서 시작된 라이프스타일이다

나는 지금 에니어그램센터 홈페이지를 개발하고 있으니까 3번 모드로 활동하고 있군요.
브이코리아 유영진님과의 대화에서 가져온 모드라는 단어...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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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니어그램김현정 화사한님

토즈와 함께 하는 에니어그램 읽는 시리즈 시작입니다.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발전되어 나갔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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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니어그램김현정 화사한님


앨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 ‘부의 미래’에서 지금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혁명적인 변화는 우리가 모이는 공간에서도 진행 중이다 .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어느 날 나는 연세대학교에서 신촌 지하철역을 향해 가고 있었는데 왼쪽에 ‘토즈’라는 간판이 새로 생긴 것을 보았다, 그때는 지금처럼 노트북과 빔 프로젝터가 일반화 되지 않던 때였다. 모임을 위한 공간이라고 한다. 모임을 위한 공간. 무슨 모임? 이라고 되뇌었던 것이 생각난다. 2000년이 막 시작되던 때였다

그때 신촌에서는 한창 민들레 영토가 인기 있는 모임장소였다. 음료수가 다양하게 제공되고 맛있는 군것질 거리가 있고 따뜻한 햇볕이 하늘에서 내려쬐던, 남쪽으로 창이 난 민들레 영토 는  나와 내 친구들이 즐겨 찾던 곳이었다. 그곳은 학교 앞 수많은 커피숍이나  독수리  다방 등과 다른 뭔가가 있었다. 자유롭게 모임 할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가 있는 장소였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곳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마음이었던 것 같다. 따뜻하고 인간적이고 또 집처럼 편한 곳 .나의 내 친구들은 민들레 영토가 처음 열렸던 그 한적한 장소를  공부모임도 하고 함께 모여 책도 읽고 지나가다 들러서 다른 모임들은 뭐가 있을까 구경도 하면서 즐겼다  . 모임을 위한 장소는 없던 시절에 모임만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된 것이었다. 지금처럼 온라인 모임이 활성화 되지 않던 때였다.

지금도 생각나는데 민들레 영토가 하나밖에 없던 그 시절, 한번은 지방에 사셨던 내 어머니가 서울에 오셨던 차에 우리 공부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다. 어머니는 딸이 어떤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셨던 모양이었고 내 친구들은 내 어머니를 보고 싶어했다. 아마 내 어머니가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 들어와 그렇게 어울렸던 것은 어머니 생전에 처음이었을 것이다. 함께 웃으면서 오순도순 공부하던 그 시간, 어머니의 얼굴에 점점 커졌던 환한 미소를 지금도 기억한다. 공간이 주던 편안함도 있었다. 절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나이 드신 어머니가 들어와도 조금도 어색하지 않던 그런 분위기. 민들레 영토는 그래서 인기가 있었다.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음료수 , 예쁜 도우미와 천장에 아기 신발이 박혀있던 귀여운 인테리어 말고도 마음을 끄는 무엇이 있었다. 조금은 시골스러운, 옛날 초가집 같은 분위기 . 한마디로 말하면

cozy
1. <방 등이> (따뜻하여)기분 좋은, 편안한(comfortable) 포근한, 아늑한(snug)
2. 단란한, 화기애애한, 터놓은, 친해지기 쉬운


                            민들레영토 본관  출처 www.minto.co.kr

새로 생긴 토즈는 조금 달랐다. 뭔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그때만 하더라도 쉽게 문을 열고 들어가기가 힘들었다. 아마도 학교에서 조별 발표를  준비할 때 노트북이 필요하거나 빔프로젝터로  예행 연습하는 곳으로 사용하는가 보다 하고 지나쳤다. 예약을 해야 들어갈 수 있는 그곳을 계속 지켜보면서 과연 저곳이 언제까지 생존할까 ? 하고 생각하던 순간이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그때 앨빈 토플러가 말하는 혁명의 진행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 후에 나는  토즈에서 모이는 수많은 모임에 참석했다. 내가 참석했던 온라인 동호회의 모임들이었다. 세리seri.org의 포럼들, 싸이클럽의 클럽들, 네이버와 다음에 있는 까페들을 통해 날아오는 다양한 모임 소식들. 지금 기억나는 것은 저자들과의 만남 시간들이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미리 예약해서 책을 쓴 저자들을 만나는 시간들은 한동안 나의 저녁 시간을 풍성하게 해 주었다. 입구에서 들어가다 보면 많은 모임들이 예약된 것을 볼 수 있었다 . 나는 지금도 다양한 공부모임에 참석한다. 얼마 전에는 새로 생긴 토즈 비즈 센터에서 일요일 오후에 했던 와인교실에 참석했었다. 그동안 토즈를 사용하면서 쌓였던 신뢰감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와인 모임이 아니라 그곳의 와인공부 모임에 가게 된 것 같다. 이제 토즈는 단순히 공간을 빌려주는 곳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공부 모임을 창조하는 곳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 같다.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들도 20대에서 60,70대까지 다양하다.

토즈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Academic 학구적인 , 대학의 , 학문적인 ..


                                    출처 : www.toz.co.kr

나도 대학교 졸업 후 사람의 성격을 아홉 가지로 연구하는 에니어그램을 만나 많은 모임을 진행했다 . 사람의 성격을 공부하는 모임이기에  자주 모일 필요가 많았다. 따뜻하고 편한 분위기가 필요할 때는 민들레 영토에서, 공부하는 집중력이 필요할 때는 토즈에서. 민들레 영토도 많은 형태로 발달하고 있고 토즈도 다양하게 공간이 구성되고 있지만  두 곳 다 모임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참으로 사용하기 편한 곳이다. 예약이 쉽고  모이기 쉽고 모임에 집중하기도 좋다. 나이 어린 십대나 나이 드신 시니어도 편하게 참석할 수 있는 분위기다.

그 동안 나는 에니어그램을 배우기 위해 전 세계 곳곳을 다녔다. 유행의 첨단을 주도하는 뉴욕,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변하는 도시 홍콩이나 도쿄 ,베이징 , 스탠포드 와 버클리 대학이 있는 샌프란시스코 근처들. 미국 남부의 중심 도시 애틀란타. ...어디를 둘러보아도 서울처럼 이렇게 쉽게  공부모임 할 수 있는 장소가 발달 된 곳은 없다.

지난 봄 샌프란시스코의 버클리 대학근처에서 열렸던 에니어그램 공부모임에 갔을 때 그모임장소는 어느 교회의 지하공간이었다. 그곳을 찾느라고 한참을 헤매야 했다. 홍콩에서는 근교의 호텔을 빌려서 공부했다. 홍콩과 도쿄 사람들이 공부하러 모일 때는 어디서 모일까? 서울처럼 서비스 좋은 모임공간을 쉽게 찾을 수는 없는 것 같다. 뉴욕이나 애틀랜타 처럼 다른 큰 도시들은 말할 것도 없다.

앞으로는 우리의 모임공간은 어떻게 변화될까? 대표적인 모임 공간 민들레 영토와 토즈의 변화는 수없이 다양한 온라인 모임의 발달과 함께 진행되었다.

에니어그램에 따르면 전체는 9가지 속성의 에너지가 모여서 이루어진다.
9가지는 또한 3가지 중심으로 나눌 수 있는데 8.9.1유형이 속한 장중심 , 2,3,4 유형이 속한 가슴중심 5,6,7유형이 속한 머리중심이 그것이다.

                       




민들레 영토는 2,3,4유형의 가슴중심 에너지가 주 에너지다 . 사람들이 모여서 가슴으로 에너지를 주고 나누며  감성적인 편안함을 느끼고 돌아가도록 마음쓴다 .토즈는 5.6.7 유형의 머리중심 에너지가 주 에너지다.  주로  머리로 논리와 질문과 해답을 주고받는 컨텐츠 들이 그 공간을 채운다  .

그렇다면 모임 공간의 진화에도 장중심 에너지가 주를 이루는 곳이 앞으로 발달 할지 모른다. 전체는 크게 3가지 에너지로 이루어지니까.. 몸의 에너지를 마음껏 경험할 수 있는 Energetic , Relax 한 공간이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발달될지 모른다 .

장 중심 에너지가 주가 되는 공간은 몸의 움직임이 있는 곳 , 육체적 피로와 근육의 강직을 조절 할 수 있는 곳, 신체를 움직이면서 몸의 균형을 찾고 사람들과 스킨쉽을 나누면서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활동과 연관된 될 것이다. 아마 마사지나 요가 등 몸의 에너지를 다루는 컨텐츠와 관련된 모임들이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발달될지 모른다  

민들레 영토와 토즈가 그동안 온라인 모임의 혁명적인 발달과 더불어 진화해 온 것처럼 장중심의 에너지를 주로 나눌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도 온라인 모임들과 함께 또 다른 형태로 진화될까?

아직은 모른다. 혁명 속에서는 미래를 점치기가 힘들다.
하지만 앨빈 토플러가 말하는 사회적, 제도적, 교육적, 문화적, 정치적 혁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한국에서 온라인과 연계된 오프라인 모임 공간도 또한 혁명적으로 발달 될 것이다.

남녀노소 연령에 상관없이 밝고 편하게 활기차게 각자의 몸과 가슴과 머리의 에너지를  마음껏 나눌 수 있는  오프라인 모임 공간의 발달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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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니어그램김현정 화사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