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20,고려대) 선수가 IB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이 끝남에 따라 새로운 시스템으로 들어간다.김연아 선수 어머니 박미희씨가 대표이사로,김연아 선수가 주주로 참여하는 새로운 매니지먼트 회사 올댓스포츠를 만들어 김연아 선수의 활동과 아이스쇼와 스포츠 꿈나무 육성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가기로 했다고 한다.

 김연아 선수 팬으로서 올댓스포츠의 시작을 크게 환영한다.  

그동안 김연아 선수 팬들은 유투브에 끊임없이 올라오던 김연아 선수 방해동영상에 대해 IB스포츠에 조치를 계속 요청했지만 적절한 대응은 없었고, 그래서 지난 3년동안 김연아 선수팬들이 직접 나서서 조직적으로 올라오는 방해동영상들과 싸워야 했다. 그것은 전쟁과 같았다.  

                                               

                

 

이제 자신만의 매니지먼트 회사를 차려서 스스로 관리해 나갈 때가 된 것을 축하드린다. IB 스포츠와 3년의 계약기간이 끝났으므로 이런 결정은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김연아 선수인 팬들은 박미희 여사와 김 연아 선수를 깊이 신뢰한다.

                           

             

 동안 박 미희 여사의 자서전과 김 연아 선수의 글을 읽어보면 박 미희 여사는 확실한 외유내강형,즉 에니어그램 2번 날개가 강한 1번으로 보인다.2번 날개가 강한 에니어그램 1번들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부드럽고 포용적이지만(에니어그램 2번 날개),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깊은 반추와 강한 의지력으로 집중하는 능력을 보인다.

 김 연아 선수 주변에 있는 분들이 그 동안 좋은 성품과 신뢰의 힘으로 뭉쳐온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도 잘 헤쳐 나가리라고 생각한다.  

회사를 하나 차리려면 많은 인력이 필요할텐데 직급이나 맡은 역할에 따라 필요한 에니어그램 에너지가 다 다르겠지만 강하고 의지력 강한 1번이 대표이사로 계시니 공정과 공평, 정확한 원칙,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이 회사가 요구하는 자세가 될것이다. 새로이 이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 사람들은 이 점을 잘 새기는 것이 좋겠다.자신이 맡은 일을 완벽하게 처리할 것을 무엇보다 강하게 요구하리라고 생각한다.야무진 뒷처리가 기본적으로 환영받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김연아 주식회사'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것이다. 

부디 에니어그램 뱃장형인 1번을 중심으로 따뜻하고 창의력 있는 에니어그램 2,3,4번, 차분히 맡은 일을 현명하고 안정감있게 처리해 나갈 에니어그램 5,6번, 새로운 에너지를 신선하게 불어넣어줄 에니어그램 7번 사람들이 함께 뭉쳐 큰 에너지를 가진 좋은 조직이 되길 바란다.

 그럼 그 중에서 중요한 축이 되는 김 연아 선수는 에니어그램 몇번일까? 

                                

 

타고난 재능을 갈고 닦아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된 사람은 모두 에니어그램 1번 에너지를 가지고있다. 그래서 김연아 선수가 타고난 완벽주의자, 개혁가 형인 에니어그램 1번인지, 아니면 원래 성격에너지는 창조적이고 낭만적인 예술가형인 에니어그램 4번인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지난 2009년 가을 프랑스 그랑프리 경기를 보러 파리에 갔을 때 박미희 여사는 옆에서 같이 경기장을 걸어 나오면서 "내 딸이이지만 어떻게 저런 표정이 빙판 위 경기 중에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연습할 때 저런 표정을 연습하지는 않거든요" 라고 했다. 그 이후로 나는 유심히 김연아 선수가 에니어그램 1번인지, 에니어그램 4번인지를 살펴보고 있다. 에니어그램 4번의 성숙유형이 에니어그램 1번이기 때문이다.서로의 에너지는 에니어그램 도형에서 화살표로 연결되어 있다.  

 

                            

 

그 동안 김 연아 선수는 에니어그램 1번이 분명한 박 미희 여사의 영향력 아래에서 자라왔고 또한 에니어그램 1번 에너지를 많이 보여주는 오서코치 영향을 받으며 꽃피어왔다. 오서코치는 김 연아 선수가 완벽주의자 형이라고 했는데 그것이 양육되고 키워진 것인지, 아니면 김연아 선수의 타고난 에너지인지는 조금 더 살펴보아야 하리라.  

앞으로 나이가 들어 갈수록 김연아 선수만의 에너지가 더 크게 주도적으로 나올것이다. 이제 김 연아 선수도 자기 개성과 자신이 원하는 길을 스스로 찾아가야 될 상황이 왔다. 올댓스포츠의 시작은 그 새로운 인생이 시작됨을 알리는 신호이다.  

이때 그 어머니인 박 미희 여사의 에니어그램 성격유형과 이제 성인이 된 김 연아 선수의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이 참으로 중요한 에너지가 될 것이다.지금까지 잘 해왔으니 앞으로도 잘 해가리라 믿는다. 올댓스포츠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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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니어그램김현정 화사한님


오늘 SBS에서 방송한 트리플러브 ( 진행과 내용이 많이 아쉬웠지만) 를 보면서 느낀 점을 간단히 적어봅니다 

앞으로 가족과 함께 뭘 하고 싶냐고 물었을 때  연아선수는'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할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는 내용으로 답했지요.문득 내가 예전에 피아노 전공할 때 느끼던 그 느낌이 생각나더군요 .

아마 피아노나 큰 악기 전공하는 사람들은 알거예요 .뭘 하든지 항상 연습을 염두에 두어야죠.근데 바이올린이나 플룻은 가지고 다닐수가 있으니까 이동의 자유가 있는데 피아노는 옮길수가 없기때문에 내가 피아노가 있는 자리에 항상 있어야 하죠 .

전공을 한다는것은 책을 읽어도, tv를 봐도 ,항상 연습을 24시간 생각하는 삶. 뭘 해도 항상 연습 해야하는데...가 마음에 얹혀있는 ,유리로 만든 감옥에 있는 삶과 같죠 .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선택한 삶이라도 연습에 대한 부담감은 항상 마음에 얹혀있는 돌과도 같답니다.

전공을 아동학과로 바꾸고 나니 가장 좋은 것이 '드디어 마음껏 하고 싶은데로 살수 있는 자유'가 생겼다는 거었지요  .책을 읽어도 내용이 마음에 들어오죠.

피아노 그만둔 지 10년쯤  지나니까 소리가 좀 귀에 편하게 들어왔었죠. 전공한다는 것은 더 높은 수준 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데 그 수준이란게 끝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소리를 들어도 만족이 없는.. ..이 정도면 됐다가 없는 삶이죠.

아마 연아선수도  그랬을거예요 . 그 부담감에서 벗어난 마음의 자유를 이제 올림픽 마치고 경험하는 것 같다고 방송을 보면서 느꼈죠.경기가 끝난 그날 저녁 밤에 가진 조그만 파티 ,방송 마치고 가지는 저녁식사 ...얼마나 홀가분하고 기뻤을까요 .  마음의 부담감을 다 벗어두고 즐길수 있는 잠깐의 시간이니까요.

얼마전 카타리나 비트 인터뷰에서도 그런 말을 했었죠. 
어딜 가든지 항상 링크장 중심으로 생활해야 한다고 ..은퇴하니까 그러지 않아도 좋다고..
난 그게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더군요  . ( 딴지일보에 나온 카타리나 비트의 인터뷰를 보세요 )

연아선수도 그럴거예요 .예를들어 가족끼리 제주도 여행을  간다고 쳐봐요.
우리처럼 2박 3일 , 3박 4일 마음 편하게 제주도를 즐길 수 있을까요? 당연히 세계여행은 꿈도 못꾸는 거죠 . 가족끼리 파리여행? 돈이 아무리 많아도 여행가기 전에 먼저 링크장 부터 조사하고 예약하고 가야할걸요 ...물론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그러면 이미 자유로운 여행의 의미가 없어져버리죠.

감을 안 잊어버리려면 아마 이틀을 넘기면 안될테니까요

연아선수가 대단한 게, 그 부상가운데서 그 아픈 허리를 안고 2-3년동안 그래도 피겨를 포기하지 않은거라고 생각해요. 하루라도 쉬지 않으면 점프감을 잃어버리니 그 아픈 허리를 안고 연습했겠지요.나도 허리 아파봐서 알지만 정말 몸이 끊어져 나가는 그 느낌을 안 아파본 사람은 몰라요.불덩이를 허리에 얹고 다니는것과 같지요... 끊임없는 통증이란게..정말 죽고 싶을 때가 있었을예요.

연아선수를 잘 아는 주위사람들은 아마 함부로 올림픽 2연패..이런말 ..연아 귀에 함부로 못할거예요 .연아 스스로 2연패가 목표가 되어야 겠지만.. 그것은 한참 후에나 가능할지도 모르죠,지금은 모르지만요. 아마 러시아 남자싱글선수 제냐처럼 ... 피겨선수 아닌 다른 삶도 좀 즐겨보고 다시 복귀한다고 하면 큰 박수 쳐줄 수 있을 것 같네요 .

그래도 이번에 드림팀을 통해 올림픽을 완벽하게 준비한다는게 뭔지 경험했으니 그 성공의 경험을 더 높은 수준으로 하고 싶다..하면 되겠지만, 두 개의 프로그램을 모두 클린으로 높은 점수로 달성했는데..그 이상 더 잘하기가 쉬울까요?. 또 자신이 이룬 완벽함과의 경쟁이 되는건데.. 

그러니까 ...혹시라도 혹시라도 연아선수가 올림픽 2연패에 스스로 도전하겠다 하면 우리 아낌없이 너무나 너무나 크게 박수쳐줍시다 .그런 목표롤 안 세운다 하더라고 그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해줍시다.


인간은 자유를 가질 때 행복을 느낄 수 있다지요 .
연아선수가  지금 찾아온 잠깐의 편안한 마음을 마음껏 누렸으면 좋겠네요. .
SBS 트리플러브를 보고 느낀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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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니어그램김현정 화사한님
 
                                                 경기장을 둘러 싼 연아선수 배너들

베이징에서 어제 도착했습니다. 제가 느낀 것과 배운 점을 정리해 볼께요


1 연아는 정말 가서 볼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에 자리가 모자라서 보기 힘들지 모른다  싶어서 바쁜 일정 다 취소하고 급하게 베이징에 갔다 왔네요 . 현장에서 본 느낌은 ..

 

연아의 퍼포먼스는 정말 수준이 달라요 . 얼마전 스켓아메리카에서 NBC 해설자가 연아는 그녀만의 클래스에서 춤춘다고 했었는데 정말 그렇더군요 .

 

전 사실 피겨에 대해서 그리 잘 몰라요. 솔직히 말하면 피겨를 예술 즐기듯이 즐기는 편이라서 기술의 세세한 점을 잘 모르고 감상하는 편이죠. 그런데도..연아의 기술이 얼마나 기초가 탄탄한지 잘 알겠더군요 . 표현의 자연스러움이 탄탄한 기초력에 바탕한 것이라서 조금의 실수를 해도 별 걱정이 안되더군요 .

 

그리고.. 손짓하나가 아우라가 달라요. 이것은 팬들이 너무나 많이 말했기 때문에 식상한 점이 있는데..그래도 ..프리 프로그램 중간에 나오는 살랑살랑 포즈에서 갑자기 내 마음이 설레면서 뭉클..해지는 것 있죠. 아마 그 부분이 그런 느낌을 표현하는 부분이겠죠. 연아의 그 마음이 제 마음에까지 와 닿더군요 .사랑을 호소하는 여성의 마음..


이런 카리스마가 사람들을 매혹하는 것 같아요. 현장에서  연아가 스케이트 전체 공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한 눈에 보면서 감상해보니까 영상으로 보지 않고 현장에 가 볼만한 가치가 있었다 싶다 싶더군요. 


                                                           김 연아 선수 프리 프로그램

2 연아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정말 대단했죠 .


한국에서 간 사람뿐 아니라 경기장 전체가 연아가 빙판에 서는 순간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갑자기 온도가 2-3도 올라가는 그 느낌 말이죠 .  고3 아이가 그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온 몸에 받으면서 서있다가 움직이는데.. 그 부담이 얼마나 클까 싶었는데 몸이 움직이는 순간..그 걱정이 다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번에도 여성프리프로그램이 포함된 티켓이 매진 되었더군요 .난 좀 늦게 가서 늦게 티켓팅을 했는데 내가 갔을 때 티켓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 나중에 들으니 역시 매진이었나봐요 .


이럴진대 이번에 2500석 어울림에서 그랑프리 파이널을 한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죠?


경기장이 아무리 커도 그 티켓이 다 팔릴텐데..빙상연맹은 왜 이렇게 까지 밖에 못하는지 궁금하답니다. 마침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연맹 부회장님이 내 옆옆 자리에 앉으셨거든요 . 다음 주에 식사 같이 하자고 초대해 주셨으니  궁금한 점을 여쭈어 보고 싶네요.


                                             비행기 안에서 뵈었던 김 풍열 피겨연맹 부회장님
    

3 베이징에 가서 만난 사람들 .. 인상에 지금도 오래 남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청년들.. 가장 인상 깊었던 사람은 자금성 안 조그만 전시장에 근무하는 키 큰 청년입니다.


   좁은 공간에 전시장 보물을 지키는 보초 역할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들어가자 마자 나보고 한국에서 오셨죠? 하더라구요 . 난 그때 일본에서 온 아야와 같이 갔었는데 자신은 한국말 조금 일본말 조금 불어 조금 영어 중간 중국어를 할 수 있다고 하면서 그동안 배운 한국말을 나를 대상으로 연습하더라구요 .
얼마나 영특한지..

 

그 좁은 공간에서 지루하고 따분하게 보낼 수도 있을텐데..( 대부분은 다른 사람은 그냥 서 있죠) 따라다니면서 묻는말에 대답도 해주고 나를 상대로 본인 한국말도 연습하고....그 내용이라는게 안녕하세요 . 나 너 좋아해요 . 사랑해요 . 가을 . 만두, 고맙습니다.안녕히 가세요 정도지만 ..열심히 그리고 즐기면서 외국어 연습하는 그의 모습에서 중국의 미래가 보이더군요 .다시 만나요. 라는 말을 가르쳐주고 왔습니다. 아마 다음 한국사람을 만나면 그 문장을 연습하겠죠 .


 

베이징 어떤 청년들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요 .

 

   경기장에서 만난 20대 중반 정도의 여성도 기억에 남습니다.  아침에 있었던 피겨 컨프런스에 참석하고 오후에 경기장에 왔다더군요 . 이 여성은 피겨선수는 아니었습니다. 피겨행정에 관심 있어서 참석했다는데 아마 일본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피겨계를 잘 키우고 있나봐요 . 베이징에서 태어나서 자랐다는데도 영어가 아주 유창하더군요 . 이 여성에게서도 자신감 같은 것을 느꼈지요 . 조금 여유로운 자신감.. 그것이 어디서 오는 것인가? 생각해보니 공부를 많이 한 여성이더군요 . 북경에 그런 청년들이 많다는 것 .. 새삼느꼈네요


갈라 시간에 난 좀 고급자리에 앉았어요 . 이왕 온 김에 좋은 자리에 앉아서 보자 싶었죠 .


   내 옆자리에 풍채 좋고 분위기 좋은 남자와 그 아들이 앉았죠 . 아마 고위 당 간부인듯 싶더군요 . 마침 연아 갈라사진을 옆에 앉은 아들에게 자랑하면서 보여 주길래 뭔가 물었더니  아들에게 대화를 넘기더군요 . 아들은 아주 자연스러운 영어로 이야기 해주구요 .
아버지 세대는 영어를 못하지만 아들은 아마 미국에서 공부한 듯 하더군요 . 아들세대에 대한 뿌듯함이 아버지에게서 베어나오더군요 .

그 분이 자신과 아들이 찍은 사진을 제 이메일로 보내주시겠다니..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들을 잘 기른 아버지의 자부심을 보는 것도 괜찮더군요 . 부패안한 당원이 없다고 하던데 그분도 어쩌면 자기 지위를 사용해서 돈을 많이 모아서 아들을 외국에 보내 교육시켰겠죠 . 어쨌든..다 큰 청년인 아들과 함께 피겨 구경하러 오는 나이 지긋하진 높은 고위층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내게 지하철 가는 길을 가르쳐준 지방에서 올라온지 4년 되었다는 청년도 기억에 남아 있네요 .

 

    나는 새로운 도시에 가면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이 어떤지 항상 궁금하답니다.

그래서 버스나 지하철을 반드시 사용해보죠. 시간이 충분하면 버스타고 시내를 한바퀴 돌아보기도 하구요.. 중국에서는 택시가 바가지가 심하다니.. 일단 지하철과 버스를 타서 가는 길을 알아놓고 가면 조금 더 안심할 수 있지요 . 대개 각 나라의 수도는 그 구조가 비슷해서 서울이 강북 ,강남 , 명동 , 강남역, 인사동 등등으로 구분하는것 처럼 다른 나라도 비슷해요 .

 

그리고 지하철은 글 모르는 사람이라도 길 찾을 수 있도록 해놓지요 .

 

    숙소로 돌아오는 길 , 버스에서 내려서 바꾸어탈  지하철 가는 길을 물었더니 친절히 알려주네요 . 

베이징에 온지 4년 된 컴퓨터 프로그램머라고 하던데 중국은 아직도 풀어야 할 문제가 너무 많다고 하더군요 .

 

그런데.. 내가 지하철 티켓을 끊고 2호선 타는 곳을 내려가는데 계단을 함께 내려오는거예요 . 내가 가는 길로 가냐고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자신은 13호선을 타는데 2호선 전철 타는 곳 까지 알려주겠다고 나와 함께 온 것이었습니다. 그 2호선과 13호선 환승역이었는데..7시가 넘은 그 바쁘고 퇴근하는 피곤한 시간에 길 모르는 여행객을 위해 자신이 가는 길을 돌아서 계단 끝까지 내려와서 안내해 주려는 그 마음씨가 정말 고맙더군요 . 

 

    이런일은 한번만이 아니었죠 . 길 가다가 내가 가야할 호텔을 못 찾아서 헤메고 있는데 지나가는 청년에게 물었더니 내가 가야할 호텔에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길을 알아봐서 호텔 앞까지 자신이 가야 할 길에서 돌아서서 나를 데려다 주고 가더군요 . 

 

베이징은 스모그가 심해서 밖을 조금만 돌아다니면 목이 따끔해지는 정도로 환경이 안 좋았지만 젊은 청년들 사이에서 보이는 그런 자신감 . 보통 사람들의 친절 같은 것..그런 것을 느끼고 왔네요


아직도 풀어야할 숙제가 많은 중국이지만 작년에 중국에서 인기어가 “나는 중국인이다” 라는 거였다지요? 그 점을 확실히 느낀 것 같습니다.

                                  스모그가 심한 베이징의 아침 - 경산공원에서 바라본 자금성



4 그렇지만 중국에서는 먹을 것을 조심하라는 말씀 .


경기장 근처에 까르푸가 있더군요 . 먹을 것 사러 지하매장에 내려갔는데 청과점 옆에 베이커리도 있고..그런데.. 베이커리에서 나는 냄새가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아니었습니다. 심한 플라스틱 냄새였죠.

설마 ? 하고 주의해서 다시 생각해도 플라스틱 냄새더군욧 . 빵 만든데 멜라민 들어간 원재료가 얼마나 많이 섞였는지 ..알수가 없겠죠. 하지만 확실히 부인할 수 없는 빵집코너의 플라스틱 냄새가 말해준는 것은 너무나 분명하겠죠?

 

아마 중국은 멜라민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 없나봐요 . 베이징 시내 한복판 외국계 기업인 까르푸 빵집에서 플라스틱 냄새가 날 정도면 중국에서 쓰는 원재료들..우유 , 분유, 밀가루, 버터..등등에 무슨 일을 했는지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멜라민에 대해서 내가 민감한지 모르지만 중국은 지금 돈되는 일이라면 사람 목숨도 상관없다 ..식이지요 . 워낙 인구가 많으니까 몇 사람이 죽는 것은 문제도 아니고..

 

그러니 중국에 가서 뭘 사먹을 때 특히 빵종류 . 유제품이 들어간 것들.. 조심하세요 .

 

미국에서도 광우병 소 ..문제라는데 중국은 어떨까요? 병든 닭들 갈아서 소 먹이로 안 준다는 보장이 어디 있을까요 ?  한국에서 가지고간 음식이 떨어지자 그래서 중국에서 결국 군고구마와 찐 옥수수만 사먹고 왔습니다. 누군가가 딤섬을 사 주는데 도저히 먹을 수가 없더군요 .

문제는 이것이 중국 국내 문제만이 아니라는거죠 .


5 지금 현재가 충분히 행복한가?


자금성을 돌아보면서 느낌점입니다 .


높은 성벽으로 둘러싸인 자금성 .. 수 많은 황제가 곳곳에서 올라오는 진상품으로 호화스럽게 살다 간곳.. 하지만 그들은 지금 없죠 . 100년 후에는 나도 이 자리에 없을 겁니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지금 나는 충분히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가? 하고 질문하게 되더군요 .

오래된 성에 들어가 그 자리에 서보면 옛날 먼 나라에서 와서 황제에게 고개를 숙였던 사람들의 느낌도 다가오고 그들의 인사를 받던 그 황제의 피곤함도 느껴지고.. 그 궁전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마음도 느껴지고..그런 것을 느끼면서 ‘나도 그들처럼 한번 밖에 안 사는 인생이고 나 죽은지 오래되면 내가 이 세상에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을텐데..그러니까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소중하다 ..’라는 생각이 뭉클 떠 오르더군요 .

서울에서도 경복궁 마당에서 서서 하늘을 보면 이런 느낌 ..느낄 수 있을거예요.
경복궁은 좁아서 내 생각의 범위가 관악산 까지 미쳤었는데 자금성 마당에 서서 하늘을 보니 저 멀리서 왔었던 이슬람 상인들.. 중국 관리들 ..오래전에 치열하게 살다간..지금 나와 그리 다르지 않은 몇 백년 전 중국사람들의 느낌이 생생하게 다가오더군요 .

 

한번 해 볼만 합니다. 오래된 궁전에 서서 하늘을 보세요 . 지금이 더 소중해 질겁니다.


                                                          자금성 황제 집무실 태화전


                                                             자금성

6 나는 한국이 좋아요 -한류는 어디에 있는가?


내가 아야와 함께 있으면서 느꼈던 것입니다 . 아야는 호텔에서 만난 대학4년 생인데 중국문학이 전공이라서 컨프런스에 참가하러 왔다더군요 . 아주 잘 웃고 귀여운 일본 여학생이었습니다.

마침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이 같아서( 그녀는 일본항공 나는 대한항공 ) 그날 하루를 같이 움직였죠 .경산공원에 갔다가 자금성을 함께 둘러보고 ..나를 만나자 마자  우리 엄마가 소지섭 팬이예요 ..라고 하더군요 .
 
아야의 엄마는 한국에 4번이나 왔다 갔는데 한번은 엄마와 함께 서울에 왔다더군요  .한국말로 happy birthday 를 어떻게 쓰는지 알려달라 하더군요 . 소지섭씨에게 그것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엄마에게 알려주고 싶다구요 ..마침 가지고 간 맛있는 김이 한 팩 남아있어 선물로 주었더니 엄마가 한국김을 정말 좋아한다고 서울에 오면 사가지고 간다고 하더군요 .

공항에서 서로 아쉬워하는 마음으로 빅 허그를 하고 헤어졌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금방 친해진것 같습니다. 다음에 내가 일본에 가면 도쿄 디즈니랜드 근처에 산다는 그녀를 다시 만날 것 같습니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이렇게 심리적으로 쉽게 가까워질수 있는것은..한류라는  문화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일본 여학생 아야


한류는 어디에 있는가?  몇 년전의 그 뜨겁던 열풍은 어디에 있는지? 지금도 흐르고 있는지 ? 묻고 있는 사람들이 있겠지요?
지금도 조용히 한류는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론 : 연아의 패겨는 현장에서 볼 만 합니다.

      한국에서 볼 수 없으면 한번쯤은 외국에 나가서 볼만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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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니어그램김현정 화사한님